통일교 측 권성동 의원에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전달 정황

2025년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황을 확보해 구속영장에 적시하고, 권 의원 자택과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윤 씨가 한학자 총재의 미국 내 수사 정보를 권 의원을 통해 전달받았다는 진술과 함께, 통일교 교인 조직 입당을 통한 권 의원 지지 활동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권 의원은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부적절한 관계도 없었다고 밝혔고, 통일교 측 역시 교단 차원의 자금 제공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전방위적 수사를 촉구했으며, 특검은 권 의원 소환 조사를 준비 중입니다.

통일교 측의 권성동 의원 대상 정치자금 제공 의혹 정황.

2025년 7월 30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치권 불법 자금 제공 의혹을 포함시켰습니다. 윤영호 씨는 통일교 주요 인사들과 함께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의 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진술을 바탕으로 윤 씨가 특정 정치인과 교류하며 조직적 자금 제공을 실행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문건에는 “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핵심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윤 씨가 제공했다는 자금 규모는 1억 원대로 알려졌으나, 복수의 언론은 여러 차례 나눠 지급된 정황과 함께 수억 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특검은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계좌 추적 자료와 윤 씨의 통신 기록, 문자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 및 확보된 정황.

김건희 특검팀은 2025년 7월 18일, 권성동 의원의 강원 강릉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압수수색은 윤영호 씨의 진술 내용을 근거로 물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통일교 내부 자료뿐 아니라, 권 의원 측의 일정표, 회의록, 휴대전화 백업 데이터 등을 포렌식 조사 중입니다.

영장에는 또 다른 중대한 정황이 기재돼 있습니다. 2023년,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미국 내 원정 도박 수사 관련 정보가 권성동 의원을 통해 윤영호 씨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한 총재의 수사 여부와 수위, 미국 내 교민 언론의 반응 등을 권 의원 측이 전달했고, 윤 씨는 이를 바탕으로 조직 내부 조율 및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외에도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와 윤영호 씨가 2023년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 수백 명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을 밀기 위한 준비를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는 표현과 함께, 권 의원을 차기 당권 주자로 밀자는 대화가 담겼습니다.

특검은 윤 씨와 정치 브로커 이모 씨의 통화 내역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윤 씨 측 자금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약 1년간 190회 이상 통화한 내역이 발견됐습니다. 이들 간 통화 기록은 자금 흐름과 권 의원 연결 정황을 뒷받침할 간접 증거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권성동 의원의 입장 발표.

해당 의혹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2025년 7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의 명예와 정치 생명을 건 사안이라며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과 결백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반복되는 정치 공작과 악의적 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글에는 어떤 정치적 의도나 종교단체와의 사적인 연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며, 소환 조사 과정에서 윤 씨 진술의 신빙성과 자금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1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자금은 통일교 고위 인사들과의 공모를 통해 청탁 및 정치적 영향력 확보를 목적으로 제공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권 의원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미국 내 수사 정보를 특수한 경로로 입수해 윤영호 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과 함께, 통일교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시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려 한 정황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특검은 이 모든 혐의를 근거로 권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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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 반응.

해당 사건에 대해 통일교 본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교단 차원에서 특정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언론 보도에 등장하는 윤영호 씨의 개인적 행위와 교단의 공식 방침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허위 보도로 인해 종교단체 전체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교는 윤 씨가 조직 내 직위를 사적으로 이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해당 인물에 대한 교단 내 징계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2024년까지 세계본부장을 맡았으며, 이후 교단 내에서의 공식 활동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치권 반응과 민주당 지역위원회 논평.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7월 31일 공식 논평을 내고 “통일교 자금 수억 원이 권성동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정황과 진술이 영장에 명시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경유착과 종교-정치 결탁의 구체적 증거가 특검 수사에서 드러난 만큼, 전방위적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권 의원이 명확히 해명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한다면,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윤리위 회부나 국회 차원의 징계도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도부 관계자들은 “개별 의원의 사안에 당이 선제적으로 나설 상황은 아니다”는 의견을 밝히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추가 보도에서 확인된 자금 흐름과 관련 인물.

언론 취재에 따르면 윤영호 씨와 전성배 씨가 공유한 정치자금 제공 방식은 복잡한 계좌 이동과 제3자 명의 계좌를 이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자금은 직접 전달 방식이 아닌, 중간 단체 또는 종교 관련 사회복지재단 계좌를 경유해 지급된 정황이 있으며, 특검은 이러한 흐름을 입증할 자료로 금융거래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윤 씨가 한학자 총재의 도박 수사와 관련한 정보 입수 경위로 언급한 ‘윤핵관’이 권성동 의원이라는 진술은 현재 수사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수사 기밀 정보가 어떻게 통일교 측에 전달됐는지는 특검 수사 방향에서 중요한 대목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 정보가 실제로 전달됐는지 여부는 향후 권 의원 소환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향후 수사 방향과 예상 쟁점.

특검은 현재까지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바탕으로 권성동 의원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수사팀은 자금 전달 방식, 윤영호 씨와의 관계, 통일교 측과의 접촉 빈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특히 2022~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 교인 집단 입당 정황은 정치적 목적이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이외에도 윤 씨와 브로커 이 씨 사이의 계좌 거래 내역, 휴대폰 포렌식 자료, 문자 메시지 내용, 제3자 증언 등이 권 의원의 혐의 입증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교 내부 문건 중 ‘정치활동 보고서’와 ‘대외 교섭 일지’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사 기록과 언론 보도는 통일교와 권성동 의원 간에 일정한 자금 및 정보 흐름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권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통일교 역시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진술과 물증 확보를 바탕으로 권 의원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종교와 정치의 경계, 정치자금의 투명성, 공적 정보의 사적 이용 여부 등 다양한 쟁점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와 정치권 파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