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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 생각이 시작되는 곳/사회, 정치 이야기

엡스타인 연인 지슬레인 맥스웰, 연루자 100명 진술

by 생각에서 마음으로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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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레인 맥스웰은 2025년 7월 미국 법무부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관된 약 100명의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제한적 면책권이 부여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뤄졌으며, 맥스웰은 모든 질문에 답하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사면을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고, 하원 감시위원회는 그녀에게 의회 증언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엡스타인 사건의 실체를 다시 조명하며 미국 사법제도와 권력 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된 엡스타인 사건의 파장.

2025년 7월, 미국 사회는 다시 한 번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의 중심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 및 인신매매 사건으로 세계적인 충격을 준 엡스타인은 2019년 뉴욕 맨해튼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이후, 여전히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지슬레인 맥스웰이 최근 미국 법무부와의 면담에서 엡스타인 조직과 관련된 100여 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22년 성범죄 공모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그녀는 법무부 고위 관계자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과 범행 구조에 대해 처음으로 상세히 증언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단순한 정보 확보 차원을 넘어서, 미국 사회 전반의 권력 구조와 연루자의 실체를 밝히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 차관보가 직접 면담에 나선 점, 연방 의회가 이를 공식 조사에 착수한 점 등은 지금까지 이 사건과는 다른 정치적·사법적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엡스타인 사건은 종결되지 않았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파장이 미국과 전 세계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무부 면담의 배경과 경과.

2025년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미국 법무부 차관보 토드 블랑시(Todd Blanche)는 플로리다 탈라하시(Tallahassee)의 연방 법원을 찾아 지슬레인 맥스웰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면담을 위해 맥스웰에게 ‘제한적 면책권(limited immunity)’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그녀의 진술 내용이 향후 형사 기소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조건입니다.

면담은 총 약 9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맥스웰의 변호인 데이비드 오스카 마커스(David Oscar Markus)는 그녀가 “어떠한 질문도 거부하지 않았고, 수정헌법 제5조 권리를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엡스타인과 연결된 약 100명의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며, 각각의 인물과 엡스타인 조직 내 역할, 범행에 관여한 정황 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면담은 단순한 수사 보조를 위한 절차를 넘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시로 촉발된 사법 개입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엡스타인 연루자 명단을 명확히 공개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DOJ가 적극적으로 사건을 재정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술 대상자와 연루 규모.

현재까지 맥스웰의 진술에 등장한 인물들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치계, 재계, 연예계 고위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맥스웰은 면담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목격한 범행 상황, 인물 간의 관계, 엡스타인의 해외 자산 운용 구조 등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일간지와 방송사들은 진술 대상에 클린턴 전 대통령, 영국 왕실 일부 인사, 중동 부호, 고위 법무부 관계자, 실리콘밸리 기업가 등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법정 증언에서 맥스웰이 부인했던 몇몇 인물에 대해서도,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정황과 이름을 제공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법무부는 맥스웰의 진술 내용을 기반으로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며, 증언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자료와 과거 FBI 수사 기록, 공범자 진술 등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에 참여한 DOJ 고위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누구도 면책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면 논란.

이번 면담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입니다. 맥스웰이 면담 직후 트럼프의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맥스웰 측 변호인은 “사면을 요청하거나 대가를 제시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내 정치권과 언론은 그녀가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사면을 염두에 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사면을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녀에 대한 권한은 내가 갖고 있으나, 지금까지 한 번도 사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인물 명단 공개에는 찬성 입장을 내비치며, “정보가 있다면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하원 감시위원회의 공식 절차와 맞물려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 됐습니다. 공화당은 DOJ의 사건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며 법무부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트럼프와 엡스타인 간 연관성을 재조명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슬레인 맥스웰이 법무부에 엡스타인 연루자 약 100명을 진술한 직후, 자신에게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사면을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면 권한은 자신에게 있지만 한 번도 이를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엡스타인 관련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 맞다”고 밝혀 일부 공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맥스웰 측은 사면 요청이나 대가성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슬레인 맥스웰이 법무부에 엡스타인 연루자 약 100명을 진술한 직후, 자신에게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사면을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면 권한은 자신에게 있지만 한 번도 이를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엡스타인 관련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 맞다”고 밝혀 일부 공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맥스웰 측은 사면 요청이나 대가성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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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청문회 및 공식 조사 착수.

미국 하원 감시위원회는 맥스웰에게 2025년 8월 11일 플로리다 현지에서 의회 증언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는 기존 법무부 면담과 별개로, 입법부 차원의 독립적 조사 절차로 진행됩니다. 위원회는 맥스웰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앤드루 영국 왕자, 고위 법무관료, 금융권 인사 등 엡스타인 연루 의혹 인물들에 대한 자료 제출을 법무부에 요구했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증언이 향후 모든 관련자에 대한 사법 절차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원은 또한 DOJ가 보관 중인 엡스타인 비행 기록, 감시 카메라 영상, 인신매매 피해자 리스트 등의 자료에 대한 제출도 요청했습니다. 이는 맥스웰의 증언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할 수 있는 증거 확보를 위한 절차로 분석됩니다.

법조계와 언론의 반응.

이번 면담 절차와 방식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비판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 차관보가 직접 교도소를 방문해 장시간 면담한 점, FBI 수사관이 동행하지 않았을 가능성, 진술이 녹음되었는지 여부 등이 투명성과 절차상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직 연방 검사 출신인 CBS 법률 해설위원 애나 그린버그는 “이례적이며 정치적 목적이 강하게 반영된 절차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맥스웰이 사실상 ‘협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하며, 그녀가 ‘정보 제공’ 대가로 감형이나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녀가 진술한 인물 중 누가 구체적으로 조사 대상으로 전환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DOJ는 공식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으며, 면담 내용을 의회와 공유할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진실의 끝을 향해.

엡스타인 사건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슬레인 맥스웰이 진술한 100명의 인물은 단순한 이름 목록이 아니라, 권력과 범죄가 교차한 구조의 실체를 드러낼 단서입니다. 이번 진술과 면담을 통해 미국 법무부는 다시금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으며, 연방 의회는 이를 기반으로 책임 소재를 규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하원은 서로 다른 경로로 이 사건을 추적하고 있지만, 공통된 목표는 엡스타인 범죄망의 실체를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 가해자의 진술, 그리고 얽혀 있는 권력의 실체가 어떤 방식으로 결론에 다다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맥스웰의 증언은 그 자체로 무게가 크며, 이제 그 내용을 검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도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숨겨졌던 구조가 드러나는 지금, 엡스타인 사건은 또 한 번 미국 사회의 도덕성과 사법 정의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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