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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 생각이 시작되는 곳/사회, 정치 이야기

인천 송도 총격 사건 전말

by 생각에서 마음으로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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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부친 A씨의 범행으로, 2025년 7월 20일 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을 넘어, 장기간에 걸친 준비, 치밀한 실행,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폭발물 설치 등 여러 범죄 요소가 드러나며 전국적인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체포, 조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사실들을 중심으로 전말을 서술합니다.

아들 살해로 시작된 총격 사건.

2025년 7월 20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33층 아파트에서 A씨(62세)가 사제 총기로 아들 B씨(32세)를 살해했습니다. 당시 아들의 집에서는 손주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여 생일 파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생일잔치 분위기는 유족 진술과 당시 촬영된 동영상 등을 통해 평온하고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파티 도중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약 30~40분간 렌터카 안에 머물며 범행 여부를 두고 고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아들은 전화를 걸어 “왜 아직 안 오시냐”고 물었고, A씨는 “갈등하고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귀가한 A씨는 아들 집의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리자, 준비한 사제총기로 아들의 복부를 향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그 직후 거실로 나오던 가정교사를 향해 한 발을 더 발사했습니다. 피해자는 총에 맞고 쓰러졌으며, 가족들은 즉시 119에 신고했으나 구조 도착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피해자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출혈 상태로 방치되었으며,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유족은 구조 대응이 늦어졌다고 강하게 항의했고, 구조 당국은 출입 통제가 늦어진 점에 대해 내부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2025년 7월 20일 밤,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62세 남성 A씨가 아들 B씨(32세)를 사제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가족 생일 파티가 진행 중이었으며, A씨는 약 30분간 렌터카에서 범행을 고민한 뒤 집으로 돌아와 총격을 가했습니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는 약 3시간 뒤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됐고, 자택에서는 인화성 물질과 타이머가 설치된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인 외에도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범행의 동기와 준비 경위 등을 디지털 자료와 금융 기록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도주와 체포 과정.

총격을 가한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도주 직후 경찰은 인근 일대를 봉쇄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도심 도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차량 번호판과 통신기록, CCTV 추적 등을 통해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A씨는 사건 발생 약 3시간 후인 7월 21일 새벽 0시 14분경 서울 서초구 노상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총격에 사용된 사제총기 외에도 추가 무기 및 장비를 차량에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행 계획과 준비물 일부를 담은 메모도 확보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체포 후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너, 세제통,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타이머가 연결된 점화 장치가 포함된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타이머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정오로 맞춰져 있었으며, 경찰은 이를 근거로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사제 총기 및 폭발물 준비 과정.

경찰 수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사제총기 제작법을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수개월간 검색했고, 관련 부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한 기록이 포렌식에서 드러났습니다.

제작된 총기는 탄피 배출 기능이 없는 구조로, 발사 후 흔적이 남지 않도록 고안된 형태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총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해 탄두 속도, 위력, 사거리 등 기술적 성능을 정밀 측정하고 있습니다.

폭발물 또한 점화 타이머와 전선, 휘발유 혼합물 등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자택 내 설치 장소와 위치 등을 고려할 때 고의적 방화 시도가 계획됐던 정황이 뚜렷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범행 동기와 경제적 갈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 회사로부터 월 300만 원씩 지급되던 급여가 지난해 중단되었고, 이후 경제적 압박과 소외감이 커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아들과의 관계가 악화됐으며, 생계를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유족 측은 “A씨에게는 여전히 생활비가 지급됐으며, 가족 간 관계도 단절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족은 “생일 파티 당일에도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특별한 징후가 없었다”며 A씨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와 유족 간의 금전 거래, 생활비 송금 내역, 통장 및 카드 사용 기록 등 금융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융 계좌 4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됐으며, 디지털 포렌식과 함께 자금 흐름 전반을 정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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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혐의 추가 적용.

초기 경찰 수사는 A씨가 아들만을 대상으로 한 단독 범행으로 보고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현장 진술과 당시 상황 분석, A씨의 동선, 총기 발사 방향 등 정황이 확보되면서 경찰은 며느리, 손주, 가정교사 등 가족 구성원 전체를 겨냥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A씨는 이에 대해 “아들만을 겨냥했으며, 다른 가족은 해칠 생각이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총기 사용 방식, 현관문 진입 경로, 구조 시도 저지 정황 등을 통해 계획적 다중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폭발물 설치 또한 단순 분노의 표출이 아닌 다중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구조로 확인돼, 경찰은 연쇄 살해 또는 대규모 방화 시도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디지털 기록 분석과 피의자 진술.

A씨는 체포 후 진술에서 범행 전후의 심경, 동기, 무기 제작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나, 일부 진술은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며, 유튜브 검색 이력, 문자·카카오톡 대화, 인터넷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A씨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분석 작업이 일부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기 부품 구매 사이트, 배송 추적, 유튜브 영상 시청 로그 등을 확보해 제작 및 준비 과정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유족 주장과 구조 대응 논란.

피해자의 유족은 사고 당시 119 구조대와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총격 직후 119에 즉시 신고했음에도 출입통제나 계단 확보 지연 등으로 구조가 늦어졌고, 그 결과 피해자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관련 사항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당시 현장 출동 기록, 무전 내용, 응급 의료 조치 소요 시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족 측 주장을 토대로 구조지연에 따른 과실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수사 상황과 향후 절차.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관리법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피의자는 구속된 상태에서 3차례 조사받았으며, 향후 기소 전 마지막 조사까지 계획돼 있습니다.

사건 당시 가족들과 함께 있었던 목격자, 구조대원, 이웃 주민 등도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으며, CCTV, 차량 블랙박스, 통신 기록 등 수사 자료가 추가로 수집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검찰에 송치한 뒤, 공소 제기와 재판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의 적용 범위와 계획범죄 여부를 중점 심리할 방침입니다.

확인된 사실 중심의 범행 구조.

이번 인천 송도 총격 사건은 사제총기, 폭발물, 도주, 자백 등 복합적 범죄 요소가 얽힌 중대한 사건입니다. A씨는 장기간 계획 끝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아들을 총으로 살해한 뒤 추가적인 인명 피해까지 유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구조 지연, 피의자의 준비 정황, 가족 간 금전 관계 등 사건 전후의 모든 단서를 종합 분석 중이며, 수사는 디지털 기록과 물증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와 재판을 통해 범행의 전모와 동기가 공식적으로 규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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