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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 생각이 시작되는 곳/사회, 정치 이야기

건진법사와 김건희, 무속 비선 권력화의 과정

by 생각에서 마음으로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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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씨, 일명 건진법사는 2014년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의 비공식 무속 조직인 ‘복조리 캠프’를 통해 캠프 운영에 개입했고, 이후 통일교 인사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할 명품을 수수하고 정치권 공천 및 인사에 관여한 정황이 특검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그는 법당을 거점 삼아 이권 청탁과 로비를 중개했으며, 대선 이후 영향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정계와의 접촉은 계속되었고, 2025년 현재 특검이 다이아몬드 목걸이, 정치자금, 공천 개입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관계 형성 및 법당 운영.

전성배 씨는 ‘건진법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으며, 2014년부터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전시회 VIP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2018년 충주에서 열린 한 무속 행사에서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과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이름이 연등에 올라간 장면이 촬영됐습니다. 이 장면은 이후 언론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며 전 씨와 김 여사, 윤석열 대통령 간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정황으로 다뤄졌습니다.

전 씨가 운영한 법당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무속 상담과 정치권 접촉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건물 주소를 검색하면 ‘복조리 캠프’라는 명칭이 나오고, 정치권 인사들이 자주 출입한 정황도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법당 내부에는 불상, 굿 제단, 명패, 전통 신당 장식이 설치되어 있었고, 무속인의 법사 행위를 통해 정치적 기류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오갔습니다.

대선 기간 무속 캠프 활동.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진행된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전 씨는 윤석열 당시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비공식 조직인 ‘복조리 캠프’의 실질적 중심 인물로 활동했습니다. 2022년 1월 17일, 세계일보가 “건진법사가 윤석열 캠프 고문”이라고 보도하면서 존재가 대외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조용헌 건국대 교수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라며 캠프 내부에서 무속 기반 인물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고 발언했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즉각 해명하며 고문직은 허위라고 밝혔지만, 전 씨와 그의 처남, 딸 등 가족이 캠프의 네트워크본부 활동에 관여하고 있었고, 캠프 내부 일일 보고 체계와 인사 자문 구조가 그를 중심으로 유지된 정황이 수차례 보도됐습니다. 복조리 캠프는 명칭을 ‘밝은미래위원회’ 등으로 바꾸며 지속됐고, 이후 특검 수사에서 이를 ‘무속 비선조직’으로 명확히 규정한 바 있습니다.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는 2014년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전시회 VIP 행사 참석과 2018년 충주 무속행사 연등에 윤석열·김건희 이름이 함께 등장하는 등 사적인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전 씨는 이 관계를 바탕으로 김 여사와의 신뢰를 형성했으며, 대선 캠프 활동과 통일교 인사 접촉, 명품 전달 과정에서도 김 여사와의 직접 연결 고리로 활용되었다는 정황이 특검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는 2014년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전시회 VIP 행사 참석과 2018년 충주 무속행사 연등에 윤석열·김건희 이름이 함께 등장하는 등 사적인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전 씨는 이 관계를 바탕으로 김 여사와의 신뢰를 형성했으며, 대선 캠프 활동과 통일교 인사 접촉, 명품 전달 과정에서도 김 여사와의 직접 연결 고리로 활용되었다는 정황이 특검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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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및 이권 개입 의혹.

전 씨는 대선 직후부터 통일교 인사들과 접촉하며,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선물을 전달한 정황이 특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통일교 측 인물 윤영호 전 본부장은 전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백, 고가 화장품 세트 등을 제공했고, 전 씨는 이를 김 여사에게 ‘기도비’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이 특정 청탁과 연결된 것으로 보고 통일교의 사업 추진 내역을 추적했습니다.

통일교가 추진한 사업에는 캄보디아 ODA, UN 제5사무국 유치, YTN 인수 등이 포함됩니다. 윤영호 씨는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접근하며 이 사업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당 내부에서 대화 녹음 파일이 확보됐고, 통일교 인사들이 “김 여사께 잘 말씀드려달라”는 표현을 수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이와 별개로 정치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2022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금품 요구 정황에도 연루됐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등과의 관계가 언급되며, 실제로 특정 지역 공천 과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됐습니다. 전 씨는 “권력은 나눠야 성공한다”, “내가 모르는 기업은 없다” 등의 발언을 하며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검 수사 및 영향력 전개.

2025년 7월 15일, 김건희 여사 특별수사팀은 전성배 씨의 법당과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압수수색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및 명품 선물 수수 의혹과 정치권 인사 개입 의혹을 입증하기 위한 수사로, 특검은 법당 내부 CCTV 영상, 통화 및 카카오톡 기록, 신도 관리 명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전 씨는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와 개인적으로 오랜 인연이 있었다고 인정했고, 선거 이후에도 몇 차례 대통령실 인사와 연락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그가 단순한 민간인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정치권과 청탁인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도비라는 명목으로 전달된 현금과 명품은 사적 로비가 아닌 조직적 이권 거래라는 점에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고, 3차 공판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공판 과정에서 복조리 캠프 조직원들이 제출한 진술서와 통화 녹음 파일이 증거로 채택되며 수사의 핵심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권력 연결 약화 정황.

2022년 8월부터 정치권 내부에서는 ‘건진주의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건진법사와의 연계로 이권을 얻으려는 시도가 확산되자 경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내용으로, 대통령실 일부 관계자들이 내부 회의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해 11월,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이제 그쪽(대통령실)으로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건진법사의 영향력이 대선 직후 급격히 줄어든 이유로는 대통령실 내부에서의 경계 기류 형성과 일부 언론의 집중 보도,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 관리 전략 변화 등이 언급됩니다. 2023년부터 김 여사는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사적 네트워크와의 접촉을 줄였으며, 이후에는 공식 일정 이외의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속 관련 인물들에 대한 출입 제한도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2024년부터 일부 여권 인사들이 전 씨와 비공식 접촉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다시 등장했고, 이를 통해 지방 자치단체장 추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등의 루머가 확산됐습니다. 특검은 2025년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정황들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보고된 내용이 있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성배 씨, 일명 건진법사는 김건희 여사와의 사적인 인연을 기반으로 정치권 핵심부에 접근했고, 이를 통해 대선 캠프 비공식 조직과 이권 청탁, 명품 로비, 공천 개입 등 다양한 경로로 활동했습니다. 2022년 대선 이후로 영향력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남긴 네트워크와 비선 구조는 여전히 정치권 일부에서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특검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무속과 권력이 교차했던 민감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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