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2025 APEC 정상회담 준비의 핵심 실무자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종합점검회의에서 실무 능력을 드러내며 주목받았습니다. 북한군사연구실장, 유엔 군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방과 외교 분야의 정책자문을 지속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자문역할을 수행했으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외교부 차관으로 발탁됐습니다. APEC 준비 과정에서 문화외교 연계, 회의 운영, 의제 조율을 직접 총괄했습니다. 그는 실용 외교의 실무형 인물로서 앞으로의 다자외교에서도 지속적인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의 APEC 준비 역할

2025년 7월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점검하는 종합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정부를 대표해 준비 현황을 브리핑했습니다. 그는 APEC 준비에 대한 각 부처의 협조 체계, 숙박 및 교통 인프라 구축 상황, 회의장소 배치, 정상 동선, 통역 체계, 문화공연 프로그램 등 모든 세부 항목을 체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요 의제 논의의 초점과 세부 실무단 조정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짚으며 “완벽히 준비되었다”는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이 브리핑 장면은 영상으로도 공유되었으며,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를 경청하며 흐뭇하게 웃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퍼펙트 APEC’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브리핑은 김 차관이 대외적으로 실무 역량을 드러낸 상징적인 순간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외교부 소속이면서도 ‘브리핑형 외교관’이 아닌, 실제로 의제를 만들고 실행을 관리하는 ‘조정자’의 위치를 증명한 셈입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총괄하며 정부 종합점검회의에서 준비 현황을 직접 보고했습니다. 그는 회의 운영, 정상 의제 조율, 인프라 점검, 문화외교 프로그램 연계 등 전반적인 실무를 조정했습니다. 또한 외교부 준비기획단을 이끌며 각 부처 및 민간과의 협업 체계를 총괄했습니다. 특히 SOM3 회의와 같은 사전 실무 회의의 실질적 준비를 지휘하며 다자외교 실무 책임자로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북한 군사 분석가에서 외교 실무 총괄자로

김진아 차관은 외교부 커리어의 정통 루트를 밟은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국방 분야의 학자 출신으로, 2012년부터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며 북한군사연구실장을 지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북미관계, 핵 문제, 비확산 전략, 북한 군사 전략 등과 관련한 국내 최고 수준의 분석가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주요 연구는 한국 안보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형성했고, 다양한 정부 부처의 정책보고서에도 활용됐습니다. 특히 북한 내부 군사체계와 지휘·통제 구조, 전시 동원체계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보고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의 주요 결정 과정에 인용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그는 정책 결정권자들을 위해 구체적인 정보와 해석을 제공하는 실무형 학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유엔 군축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

2023년 12월, 김진아는 유엔 사무총장 직속의 군축자문위원회(UN Advisory Board on Disarmament Matters)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이며, 민간인으로는 최초의 임명이었습니다. 이 기구는 세계 군축정책의 방향을 조정하고, 유엔 내 군축 관련 활동을 검토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2024년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해, 해마다 두 차례 스위스 제네바 등지에서 열리는 정기회의와 유엔 군축연구소(UNIDIR)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회는 유엔군축청, 유엔총회 제1위원회, 안보리 결의 이행 실태에 대한 검토 기능도 수행합니다. 김 차관은 여기서 군비통제의 지역적 맥락, 핵심 조약 체계의 해석, 새로운 기술과 군사 인공지능의 군축 적용 가능성 등 복잡한 사안을 조정하고 보고합니다. 그의 활동은 한국 외교가 군축 분야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높였고, 이재명 정부 외교정책의 다자무대 확장 노력과도 맞물렸습니다.

정책 자문 이력과 다수 국가 기관의 활동

김진아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합동참모본부, 공군 등 다수의 국가 기관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연구보고서 제출 외에도 다수의 비공식 회의, 전략기획 자문, 대응 시나리오 작성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정책 조율에 관여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외교정책 기조와 외교관 인재 양성 관련 회의에도 참여했고, 통일부의 경우 남북 교류 재개 가능성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에 자문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그는 2022년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으로 위촉되어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채널 복원 방안을 자문했습니다. 이 시기 그의 존재는 외부에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수의 실무 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문화외교와 다자정책 조율에서의 리더십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김진아 차관은 회의장 배치와 정상회의 운영 외에도 문화외교 콘텐츠 기획을 조정했습니다. 그는 외교부 내 APEC 준비기획단을 통해 K‑Pop 공연, 한식 체험, 전통문화 소개 행사 등과 관련해 문화외교 자문위원들과 실무 간담회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APEC 회원국 고위관리회의(SOM3) 의제 조율 실무에서도 김 차관이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회원국 실무 대표들과의 사전 양자 협의, 통역단 구성, 의제 발표자 매칭 등 회의 전체 구성을 사전에 조율하며 정교한 회의 운영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업무는 단순한 홍보나 행사성 외교가 아닌, 실질적인 외교적 효과를 내기 위한 복합 조정 작업이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비외무고시 출신의 실무형 외교 전문가로 발탁됐습니다. 북한군사연구실장, 유엔 군축자문위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정책 자문과 다자외교 경험을 쌓은 점이 등용 배경이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꾸준한 실무 활동과 정치적 중립성도 고려됐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젊고 실무 중심의 외교 인재를 기용하는 기조 속에서 김 차관을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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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초월한 전문성의 인정

김진아 차관은 특정 정권과 관계없이 실무 전문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아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도 차관급이나 장관급 인사로 기용되지는 않았으나, 당시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에서 다양한 비공식 자문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는 전문성과 중립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 자문을 수행했으며, 특정 이념이나 노선에 경도되지 않은 중도 실무 전문가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 2차관으로 파격 발탁될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LD학부 교수로 활동하며 국제관계학과 외교정책 전공 수업을 진행했고, 대학원 논문지도와 공공외교 현장 강연을 병행했습니다.

젊고 이례적인 선택으로의 임명

2025년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진아를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당시 김 차관은 46세로 외교부 고위직 인사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했으며,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인사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실무형 전문가로, 이재명 정부는 그의 유엔 자문 활동과 군사·외교 자문 경력을 고려해 기용했습니다. 인사 발표 직후 언론과 외교가에서는 “비고시 출신 여성 차관 임명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김 차관은 별도의 환영 메시지 없이 조용히 외교부 실무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그는 외교부 내 차관급 공식 회의뿐 아니라 다자외교 현장에서 직접 대표단을 이끌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엔 기구 수석대표들과의 연속 면담, 국제개발재원총회 발표 등은 외교부 2차관의 역할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무 외교의 새로운 전형 기대

이번 APEC 종합점검회의에서 김진아 차관이 보여준 모습은 단순한 발표자의 역할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발표 내용의 구성, 표현의 정확성, 실행력에 대한 강조, 문화외교 프로그램까지의 연계는 실무자가 조정한 브리핑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총리 앞에서 의례적 보고에 그치지 않고, 각 부처의 실행 이행도와 보완 필요 사항까지 세부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모습은 그가 외교정책을 설계하고 이끌기보다는, 그것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실무자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현재 이재명 정부는 주요 국제회의 및 다자외교 전략을 차관급 실무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김진아 차관은 그 중추를 맡고 있습니다. 향후 열릴 유엔총회,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 회의 등에서도 그의 역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는 조용하고 단정한 태도로, 그러나 한 치의 오차 없이 준비된 실무 외교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APEC이라는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태도는 외교에서의 ‘실행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내에서 그의 행보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실무 외교의 새로운 전형을 지속해서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