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준비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총괄하고 있습니다.
회의는 인프라, 프로그램, 서비스, 홍보 등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실무 중심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GD(지드래곤)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대중적 관심과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라의 미소와 한글, 나비 등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회의의 의미와 개최지 선정 배경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된다.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정치·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정례적인 국제 행사를 넘어 정책과 산업의 방향성을 조율하는 기능을 지닌다. 경주가 개최지로 정해진 배경에는 문화·역사 자산을 통한 상징성과, 관광 인프라가 일정 수준 갖춰져 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존 대도시 중심의 외교행사 개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 도시의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준비현황 진단과 총리의 역할
행사 준비 과정은 새로운 정부가 전임 정부의 미완 상태를 인수한 구조로 출발했다. 총리실은 준비가 구조적으로 미흡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준비의 틀을 새로 정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건물, 프로그램, 서비스 등이 준비 중이고, 전반적인 준비 상황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이후 그는 매주 경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요 인프라 공사 현황과 프로그램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실무 보고가 아닌 실질적 검토와 조정을 전제로 한 행동 중심의 접근이다.
준비 체계의 구조화와 실무 분할 방식
김 총리는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나누기 위해 6개 핵심 분야를 기준으로 한 체크리스트 기반 준비 체계를 도입했다. 주요 영역은 다음과 같다:
① 주요 의제 및 공동선언 관련 내용을 포함한 본 회의 콘텐츠,
② 숙소, 회의장, 만찬장 등 인프라 시설,
③ 공연·문화 행사 및 경제인 프로그램 등 부대 프로그램,
④ 다국적 방문자 대상 서비스 운영,
⑤ 안전 및 위기대응 시스템,
⑥ 국내외 대상 홍보 기획.
각 항목별로 일정과 담당자, 진척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7월 말까지 전체 계획표와 체크리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회의의 실질 구성과 프로그램 개요
2025년 APEC 경주 회의는 정상급 인사, 주요 기업 CEO, 고위 관료, 수행단, 동반 가족 등 약 1,700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계획돼 있다. 회의 구성은 총 20개의 세션과 19시간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며, 주제는 'Connect. Innovate. Plus 4'로 정해졌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반도체, 금융, 지속가능성, 지역 경제 협력 등 세부 의제가 포함된다. 본회의 외에도 기업 기술 전시, 첨단산업 포럼, K-산업 투어, 가족 동반 문화행사,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경제효과 분석과 기업 측 기대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가 공동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APEC 2025 회의가 가져올 전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7.4조 원으로 예측된다. 이 중에는 관광객 유입,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이 포함되며, 직접·간접 고용 창출 효과는 약 24,00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회의 기간 중 글로벌 CEO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신시장 개척이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기업 측에서는 브랜드 노출,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연사 초청 등을 통해 다양한 전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보 전략과 대중 인식 제고
홍보 전략은 전통적인 외교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적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지드래곤(G-DRAGON)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민석 총리는 GD의 창의성과 글로벌 인지도를 언급하며, 그가 가진 문화적 영향력이 행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D는 SNS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수락 의사를 전했다. 홍보대사는 공식 콘텐츠 제작, 홍보 영상 참여, 온라인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 방향과 상징 도출
이번 회의는 개최 도시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특징이다. 김 총리는 '굴렁쇠'로 대표됐던 88올림픽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신라의 미소'와 '한글'을 핵심 상징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박물관 측은 이에 따라 신라 금관 6점과 얼굴무늬 수막새를 주요 전시물로 구성하고, 방문 인사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행사의 주제 구성은 나비와 빛을 메타포로 삼고 있다. 양종훈 감독은 개·폐회식 및 주요 공연에서 ‘작은 날갯짓의 변화’를 주제로 3막 구성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APEC 공식 엠블럼과 연계한 서사 구조를 설계 중이다. 공연은 정상과 대표단이 관람하는 형태로 계획되며,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도 일부 공유될 예정이다.
민관 협력 체계의 실질 운영
APEC 준비는 중앙정부 단독이 아닌 다수 민간 단체 및 지역 거점 기관이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컨시어지협회는 다국적 귀빈 응대를 위한 의전 교육 및 현장 인력을 준비 중이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능과 정보 제공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3차 회의부터 적용을 시작했다. CJ, 돌고래유괴단, 인터컴 등 문화·기획·운영 전문 업체들도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K-문화 체험 콘텐츠를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설계 중이다.
롯데호텔 등 숙박·식음 전문기관은 다국적 식문화 대응과 VIP 맞춤 서비스 운영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으며,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과 현장 위생 관리 방안도 정비 중이다. 모든 기관은 김 총리의 요청에 따라 실질 준비 사항을 중심으로 점검과 조율을 반복하고 있다.
실질 점검 기준과 일정 관리 계획
행사 준비가 단기 집중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총리는 일정을 세분화하여 분야별로 마감 기한을 지정하고 실무자가 주도하는 체크 시스템을 요구했다. 각 세부 분야별로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고, 일정 내 주요 결정을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7월 말까지 세부 항목별 체크리스트 완료를 1차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후 9월까지 현장 점검-보완-적용 단계를 거쳐 실전 운영을 위한 리허설로 전환된다.
외교·관광·문화의 융합 사례로서의 가능성
APEC 2025는 전통적 외교 회의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문화, 산업을 포괄하는 융합형 국가 행사로 기획되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이를 “행정 중심 행사”가 아닌, “국가적 프로젝트이자 산업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행사 후 경주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실질적으로 증가하는지, 기업의 국제 협력 관계가 확대되는지 등의 객관적 수치가 행사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예정이다.
지역 상권과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 대상이다.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표로, 행사 이후 활용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정부와 공동으로 구상 중이다. 행사 준비는 종료 시점이 아닌, 사후 활용을 포함한 장기 플랜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다.
실행 중심의 준비 체계와 국민 기반 접근
김민석 총리가 강조한 APEC 준비의 핵심은 완결된 계획 수립과 실행 중심의 점검 체계 구축이다.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실무 중심 운영, 협업 구조 강화가 주요 실행 방식이다. 총리는 “끝난 뒤에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국민과 함께 구성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의견 접수 경로를 마련하고, 실무팀은 이를 점검에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의사결정은 실질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리되며, 남은 준비 기간 동안 집중도 높은 운영을 통해 실제 운영 단계로 이행될 계획이다. 총리는 실무진에 ‘지체 없는 판단, 신속한 결정, 반복 점검’을 지속 요청하고 있으며, 행사의 목적이 단순한 개최가 아닌 실질 효과로 귀결되는 것을 준비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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