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AI171편 보잉 787-8 추락 사고
뉴스 핫 키워드 분석 - 에어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
2025년 6월 12일 오후 1시 38분경(IST),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을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편(보잉 787‑8, 기체 등록 VT‑ANB)이 이륙 직후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이륙 후 약 30~60초 만에 고도 약 625피트(약 190m)에서 급격히 고도를 잃으며 메그하니나가르 지역, 특히 B.J. 메디컬 칼리지 인근 기숙사에 충돌해 폭발했습니다.
인명 피해
기체에는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41명이 사망했습니다. 단 한 명, 좌석 11A에 착석해 있었던 영국 국적의 Vishwashkumar Ramesh 씨만이 비상구 옆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생존했으며, 현재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도 피해가 컸습니다. 기숙사 건물 및 인근 의료 시설에 충돌하며 의료학생 및 거주자 41명이 부상을 입었고, 50명 이상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탑승자 국적 및 주요 인물
탑승자 중에는 인도 국적자가 1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전 구자라트 주 총리였던 Vijay Rupani, 배우 Vikrant Massey의 사촌이자 당시 부기장이었던 Clive Kunder 씨가 탑승 중이었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장은 8,200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진 Sumeet Sabharwal 씨였고, 부기장은 1,100시간의 Clive Kunder 씨로, 두 사람 모두 보잉 787 항공기의 장거리 국제선 비행 경험이 풍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
이륙 직후 조종석에서 'MAYDAY' 호출이 있었고, 이내 통신이 두절되었습니다. 이후 625피트 상공에서 기체가 급강하하며 지면에 충돌, 즉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동 분석에 따르면 착륙 장치는 수납되지 않았고, 반면 플랩은 이미 접힌 상태였던 것으로 보여 기체의 공기역학적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조 및 대응
사고 직후 공항 인근의 소방대, 구급대, 중앙산업보안부대(CISF), 군부대 등이 긴급 출동하였으며,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공항 운영도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일부 항공편 운항은 재개된 상태입니다.
사고 조사는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이 주도하고 있으며, 영국 AAIB, 미국 NTSB, FAA가 협조 중입니다. 사고기의 블랙박스 2개 중 후방 장치 하나가 회수되어 분석이 진행 중이며, 보잉과 제너럴 일렉트릭(GE)도 기술팀을 파견해 조사에 합류했습니다.
이 사고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치명적 추락사고이자, 항공 역사상 최악의 단독 생존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직후 보잉의 주가는 4.8~9% 급락했으며, GE, Spirit AeroSystems 등 주요 부품 제작사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인도, 영국, 포르투갈, 캐나다, 파키스탄 등의 각국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에어인디아와 모회사 타타 그룹은 유족 지원팀을 설치하고, 의료 및 보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향후 전망
현재 조사는 블랙박스 음성 기록과 기체 데이터 해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기계적 결함 또는 조종 시스템 오류 여부가 향후 규명될 핵심 사안으로 지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륙 후 상승 실패 원인으로 엔진 결함, 공기역학적 불균형, 자동조종장치 이상 등을 거론하고 있으나, 최종적인 사고 원인은 향후 수주 내 공개될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사고 요약
2025년 6월 12일, 에어인디아 AI171편(보잉 787-8)이 아메다바드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241명이 사망하고 1명만이 생존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기체 결함 가능성과 조종 시스템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는 보잉 787 시리즈 역사상 첫 치명적 사고로, 전 세계 항공업계에 깊은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